전북대) 올스타 양궁카페 회식 뒷풀이

2018년도 어느덧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다보니 너도나도 송년회다 연말 회식이다 모임 갖기가 바쁘다.

흣짜도 어느덧 직장인 6년차로 남들과 다르지 않게 회사 모임, 동창들 모임, 팀별모임, 등등 다양한 이유로 송년회 모임을 갖는 중이다.

매년 느끼지만 송년회를 하면 1차에는 삼겹살에 소주와 2차는 노래방을 가는게 정석이 되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18년도 올해 송년회도 1차는 정석대로 삼겹살집에서 고기와 소주를 먹었다. 똑같은 멘트, 똑같은 사람들... 식상하리만큼 식상하다.

2차만큼은 좀더 색다른 곳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곳이 바로 전북대에 있는 올스타 양궁카페 였다.

전북대 대학로에 위치하다보니 젊은 대학생들로 거리는 붐볐다. 이들과 함께 거리를 걷다보니 나도모르게 대학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

매장은 전북대 구정문쪽 카페베네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엘레베이터는 물론 에스컬레이트도 있으니 편한데로 올라오면 된다.

4층에 올라오면 ALL STAR 양궁카페라고 큼지막하게 써져있으니 찾기 쉽다.

양궁카페 가격이 써져있는데 20발에 6천원 40발에 만원, 30분무제한은 9천원, 1시간은 만오천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직장인인 흣짜의 기준에는 썩 나쁘지 않은 금액인듯하지만, 젊은 청춘들에게는 소소한 사치인듯 싶은 가격인듯하다.

카페 내부 카운터이다. 조그마한 바 형태 같기도 하고, 나름 분이기도 있고 대체적으로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가격때문인지 우리가 간 시간때문이였는지 몰라도 손님이 한 팀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다.

사진을 찍을땐 몰랐는데 흔들려서 찍었나보다. 카페인데 맥주도 판다. 스크린야구장에서 맥주파는거랑 비슷한 건가? 싶기도 하다.

일단 흣짜 일행은 코로나, 칭타오 등 각자 취향에 맞게 맥주를 집어들었다.

이곳이 바로 양궁을 할수 있는 장소이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진 않았지만 그렇다가 저 과녁에 내가 잘 맞출수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활은 무거웠고, 팔이 떨리다보니 영점맞추기가 쉽지가 않았다. 2000년 시드니 올릭핌에서 김수녕 선수가 카메라를 깬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는 과녁 가운데를 맞추면 카메라가 뒤로 돌아가서? 아무튼 그렇게헤서 깨지지 않게 했다고 한다.  역시 양궁은 대한민국인가보다.

매장 직원의 안내와 잠깐의 교육을 받고 활 시위를 당겨본다. 사진속 주인공은 우리팀장님이다. 팀장님 말로는 자세가 불량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활이 튕겨져 나갈대 가슴(유두)부분을 튕기고 가서 얼마나 아픈지 말씀해주셨다. 이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이제 슬슬 흣짜도 활시위를 당겨봐야겠다.

흣짜가 제일 잘쐈을때 과녁이다. 생각보다 잘쏘지 않았나? 첫 경험치고는 결과도 좋았고 나름 뿌듯하다.

화살을 뽑을땐 꼭 과녁을 손바닥으로 대고 뽑아야된다. 안그러면 과녁이 스트리폼이다보니 뜯겨져 나올수 있는 문제가 있으니까

생각보다 양궁카페 잼있었다. 맘같아선 집에다가 만들어 놓고 싶지만 전세집인 우리집에선 주인이 절대 허락해주지 않을것이다.

다만 시간대비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는 점이 아쉬울뿐이다. 직장인은 물론이고, 젊은 대학생들도 쉽게 자주 찾을곳은 아닌듯 싶다. 회식때나 아니면 가끔 사치를 부리고 싶을때, 기분전환하고 싶을때 가끔 찾을수는 있을것같다.

마무리로 이번 송년회를 매번 똑같은 형태가 아닌 색다른 경험을 해서 좋았다. 꼭 송년회가 때문만이 아니라 좀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 모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모든것들이 나에게 언젠가는 도움을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2018년도 마무리 잘하고 연말이니 음주단속도 심하니 꼭 술을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대리운전을 필시 부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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