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자연을 담은 속골유원지" 백숙 웨이팅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읏짜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려요. 얼마 전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1주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1년 만의 여름휴가이다 보니 너무 설레고 두근두근거리더라고요. 가기 전부터 어디를 갈지 무얼 먹어볼지 엄청 서치 하는 재미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인스타에서 속골유원지라는 곳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사진을 잘 찍으신 건지 경치도 너무 좋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장소에 백숙 또한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제주도 여행 중 가장 기대한 맛집 및 명소 중 하나였는데, 웨이팅이 살벌하다고 알려졌지만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그럼 어떤 곳인지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제주 서귀포 자연을 담은 속골유원지" 백숙 웨이팅 후기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1645 혹은 올레길 7코스
전화 : 010-3599-1818
네비에는 정확한 장소명이 없어서 위 주소를 검색하셔서 가시면 될것 같아요. 속골유원지는 제주도민들이 여름에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여름 한철 7월~8월까지만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제주 속골유원지>

네비를 찍고 가면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하시면되는데 생각보다 주차할 공간이 많았어요. 보통 11시 00분부터 오픈이라고 하는데 최소 8시에는 도착해서 대기해야지 오픈시간에 맞춰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너무 늦지는 않았나 모르겠어요.


<제주 속골유원지>

사진만 봐도 느낌이 좋지가 않은 것 같아요. 처음 경치는 너무 좋아 보였는데, 웨이팅이 얼마나 길지 두근두근하더라고요.
사진 속보이는 장소는 계곡물에서 먹는 테이블이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되고 오른쪽 계단위쪽에서는 웨이팅 대기를 하는 공간이에요. 도착하시면 직원분께 인원수를 말씀하시면 대기번호를 주실 거예요.


<제주 속골유원지>

빈자리가 하나도 없네요. 그늘막이 씌워져 있어서 한더위에도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정말 시원해요. 저도 빨리 앉아서 먹고 싶네요. 


<제주 속골유원지>

저희의 대기번호는 26번이에요. 11번까지 들어갔다고 하니 앞으로 14팀이 남았네요... 정말 너무 더운데 참을성 없는 분들은 힘들 것 같아요. 대기하는 곳에는 그늘막만 쳐져있어서 바람도 잘 불지 않아 정말 더워요. 대형선풍기라도 하나 놔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만약에 대기번호를 불렀는데 5초안에 답없으면 다음 번호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러며 취소 하는걸로 간주하고 캔슬돼요... 이부분은 주의해주세요. 메뉴선택은 번호를 불렀을때 말씀해주시면 되요.


<제주 속골유원지>

대기하고 있는 장소가 너무 더워서 움직이면서 사진도 찍고 계곡물에 발도 담가가면서 더위를 식혔어요ㅎ
아 속골유원지 메뉴는 냄비토종닭, 토종닭, 갈비찜, 문어숙회등으로 되어 있어요. 냄비토종닭이 백숙이고 6만 원인데 생각보다 비싼 편인 것 같아요. 아마 자릿값이겠죠? 결제는 현금 혹은 계좌이체만 가능 카드 결제는 NO!!! 


<제주 속골유원지>

저희가 26번인데 23번부터 25번까지는 기다리기 너무 힘드셨는지 가버리셨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빨리 앉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거의 1시간 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정말 엄청 더워요.


<제주 속골유원지>

오래 기다린 만큼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정말 좋아요. 마음 같아서는 하루종일 앉아서 소주 한잔 걸치고 싶지만 아직도 땀을 흘리면서 대기하고 있는 분들을 보자니 그건 조금 민폐인 것 같네요^^.


<제주 속골유원지>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한라산소주도 한잔 걸쳐주고요. 백숙이 나올 때까지 경치도 감상하고 이게 바로 신선놀음인 것 같아요. 


<제주 속골유원지>

6만 원짜리 냄비토종닭이에요. 다른 블로그 분이 그러시는데 조금 오래 더 끓여야 배추의 단맛이 배어 나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솔직히 백숙맛은 맛있긴 한데 특별하게 더 맛있다고는 못 느꼈어요. 다만 시원한 계곡물과 푸른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이 자리 하나만으로도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오로지 맛을 위해 오시려는 것보단 맛과 분위기 그리고 여유의 3박자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제주 속골유원지>

속골유원지를 다녀오면서 몇 가지 장단점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더운 여름 한철 장사이다 보니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엄청 더워하시고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으세요. 그렇다 보니 대단한 친절을 기대할 순 없으실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웨이팅 하는 장소에는 선풍기나 바람이 그리 많이 불지 않아서 너무 더워 대형선풍기 하나 정도는 놔두시면 대기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웨이팅 기본 1시간 이상을 하실 생각으로 하고 오시는 게 마음이 편하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이 외에는 저는 정말 이 경치하나만으로도 오고 싶을 만큼 좋은 장소였어요. 혹시 여름에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하시면 꼭 속골유원지를 가보시라고 저는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럼 지금까지 흣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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