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3박4일 힐링 괌 여행

괌. 몇년전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였지만 요즘엔 누구나 쉽게 방문할수 있는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사랑의 절벽에서 시작해 투몬해변과 아가나 해변을 따라 펼처진 절경은 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해안을 따라 휴양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고, 스쿠버다이빙,카약, 스코쿨링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가 발달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 흣짜도 시간을 내어 짧지만 긴 괌 3박4일 여행을 해보았다.

흣짜가 살고 있는곳은 전주이다. 인천, 대구, 부산, 등 공항 및 항공사마다 항공권과 시간을 비교해보니 비교적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저렴했다.

흣짜가 타는 비행기는 진에어항공. 부산에서 아침 7시10분비행기다. 부산에서 괌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4시간정도이다.

 

맑은 하늘과 푸르디 푸른 바다가 흣짜를 반겨주었다. 심장이 두근두근 떨려서 흥분을 가라 앉을수가 없었다.

너무 아름답다.

공항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다. 군산공항의 2배정도나 될듯 싶으다.

호텔 체크인하기전 호텔앞 주자장 야자수 나무에서 마나님 사진을 찍어드렸다.

흣짜가 첫째날 지낼곳은 괌 산타페 호텔이다. 저렴하기도 하고 많은분들이 추천해주셔서 여기로 선정했다.

블로그를 할 생각이 없어서 사진을 다양하게 찍어놓지 않은걸 후회한다.

호텔 내부는 정말 깔끔하다. 특히나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또한번 놀랐다.

흣짜가 첫번째로 가본 명소는 괌 여행객들은 한번쯤은 가본다는 사랑의 절벽이다.

사랑의 절벽엔 슬픈 이야기가 있는데, 원주민 추장의 딸이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다. 부모의 강요로 다른사람과 어쩔수 없이 결혼하기로 되었는데, 추장의 딸은 청년을 너무나 사랑해서 부모 몰래 야반도주를 하게 된다. 그러다 이 절벽에서 걸리게 되는데, 이 두사람은 영원한 약속을 맹새하며, 두사람의 머리를 묶고 뛰어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사랑의 절벽이라고 한다. 사실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만들어난 상술이겠지만, 절벽에서 바라본 모습은 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가보고 싶게 만든다.

이 사진이 바로 사랑하는 두사람이 사랑의 절벽 이야기의 주인공이란다... 

사랑의 절벽 옆에는 카페(?) 휴개소(?)라고 해야되나, 암튼 음료나, 맥주를 파는곳이 있다.

흣짜도 분위기도 한번 내볼겸 맥주한잔을 했다.

흣짜 앞에 있는 백인 형님도 관광객일까? 사진을 찍고나서 앞의 백인형님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걸 알았다.

저기는 어디일까....ㅎㅎ

많은 커플들이 저곳에서 사진을 찍길래 흣짜도 찍어봤다.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부끄러워 혼났다.

흣짜의 첫번째 괌 맛집을 가게 되었다. 그곳은 괌 맛집중 첫번째로 손꼽히는 괌 비치인쉬리프.

첫번째 메뉴는 코코넛새우. 맛은 음... 우리나라 새우튀김이라고 생각하면 될듯싶다. 다만 많은 배고팠던지라 알고있는 맛이였지만 괌에서 먹는거라 그런지 더더더욱 맛있었다.

두번째 음식은 감바스(?) 맞나? 흣짜는 너무 맛있었는데, 저희 마나님은 짠걸 안좋아하셔서 짜다가 싫어셨다.

양이 조금 많이 아쉽다. 그것만 빼면 흣자는 10점만점에 8점, 마나님은 조금 짜서 7점

세번째는 캘리보니아 새우롤~ 아 요겨요거 진짜 맛있다. 흣짜와 마나님 입맛에도 딱. 어른, 아이 할것없이 좋아할 음식일것 같다/


둘이서 먹는데 솔직히 저는 조금 부족했는데, 흣짜의 마나님께서는 만족한듯 보였다. 천만다행이다...

이튿날 저희는 돌핀크루즈 투어를 신청해서 항구에 도착했다

돌핀크루즈는 픽업버스가 있어서 지정시간에 맞게 호텔입구에 있으면 픽업버스가 태우고 항구로 간다.

돌핀크루즈호가 떠나간다.~~ 둥둥둥

원주민분들이 잘은 아니지만 가끔 한국어도 하시니 걱정 없으셔도 된다. 친절하게 도넛과 커피도 서비스로 준다.

돌고래가 나타났는지 다들 한곳을 쳐다본다. 흣짜도 돌고래를 보긴했지만 카메라에 담기는 힘들었다.

슝슝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신기신기방기방기

돌고래 보기가 끝나면 자유시간으로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가이드라인 안에서만 놀수 있다.

워낙 물을 무서워하는 흣짜이지만 돈도 아깝고 쉽지 않은 기회여서 용기를 내보았다.

바닷속을 찍진 못했는데 와... 정말 투명 애메랄드 빛이였는데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까지 보였다.

돌핀크루즈가 끝난후 저희는 오늘 하루는 물에서 놀자며 투몬해변에서 놀았다. 

제트스키를 이용하면 카약이나 튜브 등 기본적인 물놀이는 서비스로 빌려 준다.

제트스키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쌌다.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해변에서 생각보다 멀리온것 같지만 괌의 해변은 물이 낮아서 사진찍는곳에 성인남자 명치정도밖에 오지 않았다.

물을 무서워하는 흣짜에겐 완전 최고의 해변인것 같다.

이튿날 저녁은 괌을 대표하는 철판요리집 사무라이에 갔다.

저렇게 요리사분께서 앞에서 직접 고기 야채등 철반에 구워서 직접 앞접시에까지 음식을 놔준다.

요건 기본 셋팅되어 나온 셀러드와 회는 회인데 무슨회인지.. 아마 참치회 같다.

흣짜는 철판요리를 처음먹어봐서 앞에서 요리해주시는게 조금 낮설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요리하시는 손이 예사롭지가 않다.

이렇게 잘 구워진 생선살을 앞접식에 놔주시는데 먹기만 하면된다.

솔직히 흣짜 기준엔 사무라이는 비싸다. 비싼만큼 맛은? 흣짜와 마나님께는 여어어엉 아니였다.

10점 만점에... 6점정도?... 음 다음에 괌을 간다면... 흣짜는 이 한번으로 만족하겠다.

판단은 여러분들의 몪입니다.

셋째날은 괌 시내를 가보기로 했다. 옷 쇼핑몰을 보면 저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들 찍던데.. 같은곳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불쌍하게 나왔다. ㅜㅜ

구찌 매장도 보인다. 마음같에선 마나님을 위해서 흣짜가 한통 크게 쓰고 싶지만... 아니되옵니다. 보는걸로만 만족해야 하옵니다.

구찌..구찌..구찌..~~~

마나님따라다니면서 쇼핑 짐꾼 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다 ㅠㅠ

괌의 마지막 저녁 호텔 수영장에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한장 찍었다. 역시 괌은 어떻게 찍어도 멋있는것 같다.

마지막 저녁인 만큼~ 근사한곳(?)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추천한 더 비치바~

괌은 길바닥에서 먹어도 분위기가 있는것 같은데, 이렇게 바 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음식을 먹는다는게 꿈만 같다.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으음~ 생각보다 맛있었다.

저기 빨간색으로 된 밥만 빼구... 

햄버거는 롯데X아 나 버거왕, 등 요런맛이 길들여져서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나름 평타정도는 하는것 같다.

가기전 마나님 사진 빡!

이렇게 괌의 마지막밤이 지나갔다. 조금 짧은 3박4일 일정이었는데 바쁜 일상중에 조그마한 힐링이 된것 같다.

괌을 처음가보는데 다들 얼굴에서터 여유로움이 넘쳤고, 일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것 같은 모습에 많이 놀랐다.

흣짜만 봐도 일하는 내내 스트레스와 짜증을 달고 사는데 조금 반성도 되는 시간이었다.

다만, 그 팁문화만 빼면... 차라리 음식값에 팁을 포함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계산 따로 팁따로~ 영 불편했다.

이건만 빼면 역시 괌은~ 최고의 휴양지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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