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작은 금강산 - 월출산 국립공원 등산 후기

안녕하세요 흣짜이에요. 오늘은 흣짜가 마나님과 함께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바람이 불고 비가오는 날이였는데 일요일인 오늘은 완연한 봄날씨를 찾은것 같이 햇빛이 따뜻하고 미세먼지 없는 하늘의 공기까지 맑아 등산하기 딱 좋은 날이였습니다. 오늘 휴잉의 등산할 산은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 이라는 곳입니다. 월출산은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높이 809M로 다른 국립공원 산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그럼에도 금강산과 설악산에 견줄만한 경치를 자랑하며 남도의 작은 금강간, 남도의 설악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신라시대에는 월나산, 고려시대에는 월생산으로 불린 오늘의 소개해드릴 산 월출산 등산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도의 작은 금강산 - 월출산 국립공원 등산 후기

월출산 지정 탐방로는 총 5개 코스로 나뉘어지는데요 구름다리코스, 경포대지구, 천황지구, 도갑지구와 바람폭포를 경유하는 종주 코스가 있습니다. 등산로와 계단 등 시설이 잘 갖춰져있지만 경사가 심하고 낙석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 산행이 조심해야 겠습니다.

흣짜은 이번은 경포대지구쪽으로 올라가려고 경포대주차장으로 왔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주차비용을 받았는데 올해 19년 1월 1일부터 무료개방으로 바뀌었다고합니다.

오늘 흣짜네가 등반할 월출산의 모습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하늘이 맑아서 공기도 좋고 날도 따뜻해서 산행하기 정말 좋은날이였습니다. 흣짜네보다 먼저 산행을 오신분들이 주차를 하시고 몸을 푸시고 계시더라구요. 휴잉네도 가볍게 몸을 풀고 산행에 나서보겠습니다.

월출산국립공원안내도인데요 처음오신분들은 지도를 잘보시고 현위치와 본인의 등산코스를 잘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월출산은 동절기에는 05:00~14:00 까지 하절기는 04:00~15:00까지 입산이 가능한데요 그 외 시간에 오시면 부득이하게 안전을 위하여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휴잉네는 이번 코스로는 현위치에서 경포대 삼거리-바람재삼거리-구정봉-천황봉-통천문삼거리-경포대능선삼거리-약수터-를 통해서 다시 경포대로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탐방로 구간별 난이도를 색깔별로 구분하셨는데 색깔이 진해질수록 산행이 힘든다는점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경포대탐방로입구로 도착했습니다. 여기부터 진짜 등산을 시작하는 Start 장소인데 월출산이 낮은산이라고 너무 만만하게 보지마시고 한번더 준비운동을 하시고 느긋하게 산이 주는 에너지를 느끼며 월출산의 경치를 보면서 산행을 시작해보세요

아! 그리고 혹시나 산행에 갑작스런 날씨변화나 허기짐으로 인해 불상사가 발생할수있으니 겉옷을 하나 꼭 챙기시고 물과 간단하 요기거리를 챙기셔서 올라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경포대입구를 지나치니 족용장이 마련되어있네요. 산행이 지친 발을 푸는곳으로 산속에 겨울내내 얼었던 물이 녹아서 내려온 물로 정말 깨끗합니다.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저희 마나님이 날다람쥐마냥 저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네요. 체격으로 보나 힘으로 보나 제가 위이지만 등산만큼은 마나님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제발좀 저를 대리고 가세요 마나님!!!

현재 흣짜는 경포대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구정봉과, 천황봉까지는 한참이 남았는데요 너무 정상만 보고 무작정 올라가지 마시고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위도 보고 사방팔방 산이 주는 정기를 느끼시고 경치를 보면서 올라가시면 힘이들어 고통보단 즐거움이 느껴지실거에요

정말 완연한 봄이왔는지 겨울철 얼었던 개울이 녹아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용한 산에 물소리와 새소리들만 들리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였습니다. 1주일동안 받았던 스트레스와 고민거리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였습니다. 이래서 등산을 오는것 같아요

조금더 올라가니 작은 폭포도 보이네요. 물을 만져봤는데 산 꼭대기에서 얼었던 물이 녹아서 내려온거라 정말 차갑더라구요.

현재 휴잉이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입니다. 앞으로 구정봉은 0.9km, 천황봉은 1.5km가 남아있네요. 후후!! 땀이 비오듯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땀이 흐르지 않으면 운동이 되지 않겠죠? 땀이 흐르는것은 운동이 잘되고 있다는 뜻이라 흣짜는 생각합니다.

보이시는것과 같이 월출산은 바위길과 경사진길로 생각보다 험난한 등산코스입니다. 월출산이 낮다고 만만하게 보시다간 정말 큰코다치실겁니다. 흣짜의 생각은 어떤 산이든 산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산은 각자의 산마다 양면성을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흣짜는 이제 바람재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월출산의 경치를 조금맛보실수 있는데요 천황봉까지 가기전 여러분들께 월출산의 경치를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람재삼거리에서 바라본 경치입니다. 가슴이 뻥뚫리지 않나요? 맑은 하늘까지 오늘은 등산의 날입니다.

저기 보이는곳이 구정봉입니다. 구정봉으로 가는길도 경사가 심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흔하딘 흔한 바위인데 월출산정상에서 보니 뭔가 더 생다르고 웅장하고 신비롭기 까지 하네요. 

맛보기로 여기까지만 하고 흣짜는 다시 천황봉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월출산에는 남근바위라고 있는데 남근바위를 만지거나 껴안으면 젊어진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황봉을 가는길에 찍은 경치입니다. 똥손인 흣짜도 아무렇게나 찍어서 이렇게 예술작품이 나옵니다. 너무 멋있지 않나요?

천황봉가는길 또한번의 경치사진입니다. 사진 인화해서 집에다 걸어놓고 싶을만큼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저기 위로 보이는 곳이 월출산의 정산인 천황봉입니다. 천황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너무 심하니 특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천황봉이 0.3km밖에 안남았습니다. 월출산을 정복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흣짜가 드디어 천황봉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809M 도착!!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신분들이 너도나도 천황봉에서 사진찍느라 정신 없으셨습니다. 산악회분들이 사진을 다 찍고나서야 흣짜도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흣짜는 항상 왜 사람들은 정상에 올라가고 싶어하나? 라고 생각하는 적이 가끔있는데 그 이유를 산에와 정상을 찍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산 정상을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절때 잊을수 없습니다.

영암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얼마만의 미세먼지 없는 날인지 정말 쾌적하고 맑은 하늘덕분에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쉬었으니 흣짜네는 다시 내려가는일만 남았습니다.

흣짜네는 경포대로 올라왔으니 다시 경포대를 향해 내려갔습니다.

예전에 처음 월출산을 왔을땐 안내도도 보지 않고 올라갔다 내려오다가 경포대로 내려와야하는데 잘못내려가 천황야영장으로 내려가 큰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정신 바짝 차리고 경포대를 확인하고 내려갑니다.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월출산 날씨 확인 QR코드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창에 QR코드를 맞춰주면 월출산의 날씨를 확인할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경사로 인해 쉽지가 않습니다. 무턱대고 뛰어내려가단 무릎이 아작날수도 있으니 천천히 최대한 무릎의 부담을 덜어가면서 내려가셔야합니다.

아직 나무에 잎들이 자라지 않아 엉성하기만 한데 1주일만 있으면 나무들에서 이파리가 자라면 정말 아름다운 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등산객분들께서 돌탑을 쌓아놓으셔서 소원을 빌었나봐요. 흣짜도 돌 하나를 들어서 쌓아놓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소원내용이요? 그건 비밀입니다. 내용을 말하면 부정탄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무슨소원을 빌었는지 말할수 없어욧 ㅎㅎ

대나무 숲길도 보입니다.

이제 경포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흣짜의 마나님 길은 알고 내려가시나 모르겠습니다. 독불장군 나가십니다!!!

이게 진달래꽃이 맞나요? 꽃은 잘몰라서... 하지만 나무들에서 분홍꽃이 피어나니 이쁘기만 합니다.

드디어 흣짜네는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멀리 산꼭대기를 찍거 내려왔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흣짜의 오늘 등산 코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흣짜네는 이정도 산은 식은죽먹기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4~5개월만에 등산한거라 몸이 굳었는지 힘들었습니다. 이제 날도 많이 풀렸으니 많은 산을 다녀봐야겠습니다. 다음에 좋은산을 가게된다면 또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럼지금까지 남도의 작은 금강산 월출산 국립공원 등산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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