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볼만한 곳] 익산 교도소세트장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흣짜에요. 이번주말 날씨도 화창하고 정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죠? 그래서 오늘 흣짜는 매형네 가족들과 함께 익산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익산 교도소세트장을 갔는데요. 익산 교도소세트장은 폐교된 옛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지은곳이라고 하는데요. 영화 [7번방의선물]이나 [내부자들], 드라마 [아이리스], [전설의 마녀]등 미국드라마 200여편정도가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이 됬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익산 교도소 세트장방문 후기를 써볼게요.


[익산 가볼만한 곳] 익산 교도소세트장 관람 후기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워낙 시골길에 뜬금없이 있다보니 네비없이는 찾아가기 힘든곳이에요. 주차장은 생각보다 넉넉해서 주차하기는 편했어요. 익산시에서 시티투어버스가 운행하니 차가 없는분들은 시티투어버스 시간을 확인하셔서 오셔도 좋아요. 건물 입구부터 "법 질서 확립" 이라는 문구가 뭔가 위압감을 주지 않나요?



입구에는 죄수와 교도관사진을 찍을수 있어요. 누님께서 신이나서 찍어달라고 하네요. 죄수가 있으면 좋을텐데 ㅎㅎ 매형은 도망가버리고 없네요.



관람 안내문구와 관람객 유의사항 있어요. 매주 월요일 및 촬영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고 관광객들을 위해 관람료와 체험복은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요. 아시겠지만 애완동물은 동반입장 불가능하고, 음식물, 음료반입, 흡연은 절대 아니되옵니다.



"미래를 여는 선진교정 구현"이라는 문구와 대형 철문이 실제 교도소는 가보진 않았지만 이런느낌이지 않을까요? ㅎㅎ



익산 교도소세트장으로 들어가면 가장 처음 대형 운동장과 교도소 건물이 보여요. 7번방의 선물에서 류승용이 뛰어다니는 운동장이 여기였을까요? ㅎㅎ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잔디도 정말 푸르고 파인곳없이 정말 관리인분을 칭찬해요.



고백버스라고 있던데 안에 들여다보니 커피와 음료같은걸 파는것 같았는데, 흣짜가 갈때는 운영을 하지 않았어요.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보니 음료나 군것질거리를 파는것 같더라구요. 아쉽지만 오늘은 패스!!!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보면 체험복대여장소라는 푯말이 붙어있어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체험복을 대여하고 있는데, 대,중,소로 사이즈별로 대여가 가능하니 자신의 체형에 맞게 입으시면되요. 그리고 체험복을 대여하시면 꼭 대여명부? 그런걸 작성하시는데 혹시몰라 이름과 주소,연락처를 적는거에요.



체험복대여소 옆에는 법정이라고 하는 재판장이 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곳을 가보니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한번도 법정을 가보지 않아서 어떤 기분일지 몰랐는데 셋트장이라곤 하나 법정이라서 그런지 조금 위축감이나 떨리더군요. 어떤 일이든 실제로 법정을 가보면 안되겠죠?^^



판사자리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이곳에서 검사와 변호사의 변론들을 들으면서 판사님은 판결을 해야겠죠? 정말 힘든직업중 하나인것 같아요. 어우 저는 하라고 해도 못할 직업이네요.



한쪽 철조망에는 사랑의 자물쇠 처럼 고백팔찌라고 해서 걸어놨네요. 죄를 지어서 찬 수갑이 아니라 사랑의 수갑이라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정말 많은 사랑꾼들이 있군요.



이제 실제 셋트장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이 흰색건물이 죄수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같은 곳이에요. 



입구에 들어가니 접견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매형과 누나가 접견실에서 얇은 유리창 너머로 애뜻한 안부를 전하고 있군요 ㅎㅎ 실제 교도소 접견도 이런식으로 하겠죠? 저 5cm 안되는 유리창 너머로 만날수 없다니 얼마나 가슴아프고 애뜻할까요. 그러니 정말 죄짓고 살면 안되겠어요.



죄수들이 생활하는 감빵이라는 곳이에요. 감빵 하면 슬기로운감빵생활이 떠오르는데, 몰랐는데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슬빵도 촬영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잼있게 봤던 드라마인데, 슬빵에서 전 해롱이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정말 해롱이의 죄는 무겁지는 그 캐릭터가 가진 매력은 정말 해어나올수 없었어요 ㅎㅎ


2층으로 이어진 감빵이에요.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감빵.



위에서 보니 더 실제 교도소같아요. 이렇게 복도를 지나가면서 교도관들이 각 감빵을 체크하고 검시를 하겠죠?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된 영화 및 드라마에요. 정말 수만은 작품들이 익산교도소세트장을 거쳐갔어요. 더킹, 오~ 오태식이의 해바라기 등 정말 많네요.



이곳이 바로 7번방의 선물에서 나왔던 방인것 같아요. 영화속에서 봤던 그 구조같긴하네요. 영화에서는 정말 깔끔하게 나왔는데 소품들을 다 제거하니 그냥 그저그런방이에요. 



7번방에서 화장실씬을 기억하시나요? 화장실에서 소원이가 가져온 핸드폰으로 정만식씨가 밖에 있는 와이프랑 통화하는씬이요. 이곳이 그곳이에요. 지금은 촬영이 다 끝나서 변기 소품은 제거하고 나무판자로 막어놨어요.



양보는 미덕을 낳고 주먹은 후회를 낳을 뿐이다. 정말 좋은 명언이네요.  우리 양보하고 살아요.^^



저기 탑이름을 뭐라고 하는진 모르겠는데, 관측탑? 관제탑? 이걸 보시면 또 7번방의 선물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류승용씨와 갈소원양이 열기구(?)타고 도망(?)을 가려고 하는데 안타깝게 줄이 철조망에 걸려 실패를 했었죠. 정말 눈물나는 장면인데 제가 본곳이 맞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다시 한번 7번방의 선물을 봐야겠는걸요.



여기에도 천사날개 그림이 있네요. 흣짜가 매형과 누나 한장씩 찍어드렸답니다.



수감자들의 수용생활 일과시간표에요. 정말 군대 같은 시간표군요. 개과천선을 위한 맞춤형 시간표같아요 ㅎㅎ 교도소는 놀러온곳이 아닌 죄를 지어 벌을 받으러 온곳으로 편하면 안되겠죠? 



위에보이는 도마나 찻잔같은건 실제 수감자들이 교도소안에서 직업훈련을 통해 만든 작품이에요. 실제 판매가격이 적혀있긴한데 판매를 하는진 모르겠어요. 이런 기술을 배워 사회에 나가 정신차리고 인간다운 삶을 살면 정말 좋겠어요.



독방체험도 존재하는데, 제가 이상한건진 모르겠지만 다인실보단 독방이 오히려 편해보이더군요. 실제 독방은 이렇지 않겠죠? 독방이 편하면 아니되오 아니되오!!! 사회에 보금자리가 없는 분들이 다시 재범을 해서 교도소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수도 있어요.



법 질 서 확 립!!! 잔디밭에서 풀을 뜯고 있는 우리 매형.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ㅎㅎ



익산교도소세트장에 관측탑이 3~4개정도가 있는데 그중 하나만 올라갈수 있어요. 이 위치에서 재소자들을 감시하고 프리즌브레이크를 꿈꾸는 죄수들을 감시하겠죠? ㅎㅎ



교도소밖의 모습이에요. 교도소안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지 않나요? 똑같은 하늘아래에 있었도 , 똑같은 햇빛이 쏟아져도 교도소에서 보는 모습과 사회에서 보는 모습이 정말 천차만별이군요 ㅎㅎ 정말 죄짓고 살지 맙시다.


우연히 매형과 누나가 가고싶다고 하여 가본 익산 교도소세트장인데, 솔직히 처음엔 기대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막상 와보니 볼것도 많고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교도소 세트장이라는 점이 정말 신기했어요.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것 같았고, 연인들끼리 추억을 쌓으러 오기에도 좋은곳 같았어요. 보니까 연인들끼리 죄수복을 입고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더라구요^^ 정말 날씨까지 화창해서 기분좋은 여행이였어요. 

익산교도소세트장 구경시간은 전체 돌아보는데 1시간이나 사진촬영이 길어시면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이렇게 세트장을 구경하시고 익산의 다른 관광지를 가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