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맛집 "에머이"Emoi

안녕하세요 흣짜에요. 어제가 근로자의 날이여서 쉬는분들도 계시고 정상출근을 하시는분도 계셨는데요 흣짜도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하고 말았답니다. 기분도 꿀꿀하고 점심은 특별한걸 먹고싶어서 신시가지로 나갔는데요, 저희 회사 막내가 예전에 쌀국수 맛집이 있다면서 추천한 문뜩 생각이나서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가끔 신시가지를 지날때마다 봤던 곳인데 "에머이"라는 베트남식 쌀국수집이에요. 현지의 맛으로 그대로 구현해서 베트남 여행하는 기분을 맛으로 느낄수 있다는 베트남 레스토랑이라고 해요.

[전주 맛집]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맛집 "에머이"Em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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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신시가지 "에머이"의 위치는 신시가지 만남의 광장이라고 불리우는 스타벅스 사거리에서 50m만 가면 있어요. 찾기에 어렵진 않으나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길가에 주차를 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 주변 사무실에서 다들 걸어서 나오시더라구요.

신시가지 "에머이"의 매장이에요. 주변 다른매장과 다르게 과하지 않은 약간의 베트남 스타일을 접목한 인테리어였어요.

전주 신시가지 "에머이"의 내부 모습이에요. 넓다곤할순 없지만 그렇다고 작지는 않아요. 테이블을 옮길수 있어 테이블을 붙이면 점심 팀회식같은 자리도 마련할 수 있고 나름 내부 인테리어도 약간의 베트남스타일을 적용해서 현지만큼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의 느낌을 살리도록 고민은 많이 하신것 같아요.

"에머이"의 메뉴를 볼까요? 으흠 솔직히 생각보다 쌀국수의 가격이 비싸군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쌀국수의 가격과는 역시 물가가 차이가나니 어마어마하네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맛나게 먹어야겠죠? 흣짜는 불고기 쌀국수 일행분들도 차돌과 불고기쌀국수 하나를 시켰어요. 쌀국수만 먹기에 조금 아쉬워서 베트남여행갔을때 분짜를 못먹어서 분짜까지 사이드로 주문했어요.

"에머이"의 다른메뉴로 볶음밥도 있고, 야채볶음, 제가 좋아하는 반쎄오, 넴까지 베트남 베스트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맘 같아선 반쎄오 까지 먹고싶었지만 역시나 가격이... ㅠㅠ 눈물을 머금고 참았어요.

맥주도 베트남술로 구성되어 있어요. 베트남갔을때 타이거맥주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타이거 맥주가 베트남생산이 아니라 싱가폴이라는걸 나중에야 알게되었어요. ㅎㅎ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종업원분께서 물을 가져다주세요. 물은 으음 보리차는 아니고 베트남에서 먹었던 그 차같은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맛은 거부감없는 맛으로 누구나 쉽게 마실수 있어요. 물잔도 베트남스럽죠?

베트남음식이 낯선분들을 위해 쌀국수 먹는법과 분짜먹는법을 만들어놓으셨어요. 쌀국수는 기호에 따라 고추나 고수, 마늘슬라이스를 넣으셔서 드시면되고 분짜는 고기와 면 야채를 소스에 듬뿍 담궈 드시거나 소스를 부어서 섞어드시면 되요.

근데 반쎄오 먹는방법은 안적혀있네요. 반세오는 계란반죽으로된 피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서 돌돌말아 쌈처럼 싸서 탕콩소스에 찍어서 드시면 되요.

쌀국수집이라서 그런지 반찬은 딴게 없었어요. 간단하게 단무지(?)와 매운음식을 좋아하는분들을 위해 고추씨를 주시네요.

흣짜가 주문한 불고기 쌀국수가 나왔어요. 비주얼이 생각보다 좋은데요? 역시 비싼값을 하는군요. 베트남에서 먹는 현지식 쌀국수는 가리는거 없이 잘먹는 흣짜에게도 힘든 음식이였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파는 쌀국수는 향신료나 기타등 우리나라 스타일에 맞게 재구성되어서 좀더 먹기 편한것 같아요. 쌀국수 안에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국수와 같이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고 다른음식에 비해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를 하는분들에게 좋은건 아니지만 괜찮은 음식인것 같아요^^

이게 바로 분짜에요. 고기와 쌀국수면을 젓가락으로 덜어서 소스에 듬뿍담궈서 드시면되고, 그게 귀찮다면 아에 소스를 부어서 섞어서 드시면되요. 베트남에서 못먹은게 한 이 되었던 음식인데, 드디어 먹게되네요. 베트남 현지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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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가장 중요한 맛으로보면 역대 쌀국수중 탑이였어요. 분짜도 맛있었고 먹어보진 않았지만 반세오도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부가 깔끔하고 쾌적해서 먹는내내 기분 좋았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것 같아 연인들끼리 색다른 음식을 먹으로 오는것도 좋을것 같았어요. 다음엔 흣짜 마나님도 모셔와야겠어요.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역시나 가격이였어요. 솔직히 이 가격이면 고기를 먹겠지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간혹 특별한걸 드시고 싶은분들이면 괜찮은 음식인것 같아요.

근로자의날 일해서 기분이 꿀꿀했지만 맛있는 쌀국수로 기분좋은 점심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