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시가지 점심 추천 - 시래뜰

몇년사이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서 물가 또한 같이 상승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피해를 보는 사람은 소상공인이나 서민들이 아닐까 싶다. 회사내에 구내식당이 있는 곳은 부담감이 덜하겠지만 구내식당이 마련된 직장이 많지 않아 대부분 점심식사를 나가서 사먹어야하는 현실이다. 점심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직장인들에겐 큰 부담이 아닐수 없다. 

그래서 흣짜는 찾다가 찾다가 가격도 저렴하면서 또한 푸짐하게 나오는 식당을 찾아보았다. 만약 전주 효자동&중화산동&전라북도청 근처에서 근무하시고 만약 점심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저렴한곳을 찾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전주 효자동 신시가지에 위치한 "시래뜰"이라는 곳을 추천한다. 

전라북도청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도 쉬운 위치에 있다. 아무래도 도청 바로 앞이다 보니 점심시간에는 공무원분들이 많이 찾는곳이기도 하다. 12시쯤이 되면 각 근처 직장인분들이 우르르 몰려 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전주 신시가지 시래뜰 

전주 신시가지 시래뜰 입구 사진인데, 아무래도 신시가지 발전된지 몇년되지 않아 건물또한 새련되보이고 깔끔하다. 불과 몇년전가지만해도 이쪽은 허허벌판이였는데 상권으로 개발되어 무수히 많은 식당 및 건물들이 들어섰다. 

시래뜰은 말 그대로 시래기 국을 전문으로 파는 집인데, 흣짜는 단한번도 시래기국을 먹어보진 않았다.  김치찌개를 더 좋아해서 김치찌개만 먹었었다

▲ 시래뜰 내부 모습

흣짜보다 먼저 오신분들이 많다. 가족단위분들도 보이시고, 낮술도 하시는분들도 계신다.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좌측으로 유리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그쪽에서는 단체모임 식사도 가능하다. 예약 또한 가능하다.

▲ 시래뜰 메뉴

시래뜰에 메뉴 목록이다. 좀더 다양한 메뉴가 존재했는데 메뉴판을 찍지 못해서 급히 현수막에 걸려있는 메뉴 사진을 찍었다. 흣짜는 김치찌개를 주문하고, 친구는 도토리묵 비빔밥을 주문했다. 

원래는 제육볶음을 서비스로 공짜로 주셨는데 언제부터인가 1인분에 천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하시고 받으셨다. 아무래도 인건비나 물가가 올라가서 손해가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천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하신것 같다. 그래도 1인에 천원밖에 안하니 그렇게 큰 부담은 없었다.

▲ 시래뜰 야채 코너

시래뜰에는 야채코너가 있는데 상추,배추,깻잎 여러가지 쌈을 싸먹을수 있는 채소가 있다. 보통 제육볶음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쌈싸드실려고 가져가시거나 식사가 나올동안 배고픔을 이기지못해 풀 뜯는 분들이 주로 가져가셨다. 흣짜 또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풀을 뜯기위해서 채소를 가져왔다.

▲ 시래뜰 상 차림&김치찌개

흣자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김치, 잡채, 양파장아찌, 묵,고추무침,김 등이다. 잡채는 솔직히 당면만 들어 있는거 같아서 실망을 하실수가 있다. 몇번을 가봤지만 잡채에 고기나 어묵따위는 보이지 않고 당면과,당근,파만 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제육볶음이 2인분이다. 적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2천원이라는 가격치고는 상당히 퀄리티 있고 비계가 적어 살코기를 좋아하는 흣짜에겐 나쁘지 않은 음식이다. 

김치찌개는 짜다. 정말 짜다. 짜게먹는 흣짜에게도 짭짤하게 느껴진다면 다른 분들이 드시기엔 엄청 짤수가 있을것 같다. 

▲ 시래뜰 도토리묵비빔밥

친구녀석이 주문한 도토리묵비빔밥이다. 도토리묵이 밑에 깔려있고 그위에 채소와 양념, 그위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다. 도토리묵비빔밥을 주문하면 시래기국이 따로 나온다. 친구가 비벼서 한입 먹어봤는데 음... 나쁘지 않은 맛이다. 가격이 6천원이니 6천원 맛이 난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

총평

1. 김치찌개&도토리묵비빔밥&제육2인분 주문했는데 14000원 밖에 안하는데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2.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짧아서 배고픔을 오래 참지 않아도 된다.

3. 음식이 나날이 갈수록 퀄리티가 떨어진다. 1년전에 먹었던 맛보다 맛의 퀄리티가 떨어졌다.

4. 맛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말고 단순히 점심시간 저렴하고 푸짐하고 그리고 빠르게 먹을수 있다는 점만 생각하면 실망하지 않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