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산동 맛집 따봉식당

흣짜는 고등학교를 전북 익산에서 나왔다. 학창시철 돈은 없고 배는 먹어도 먹어도 고팠던 그때 자주갔었던 식당이 하나 있다. 익산 동산동&마동에 위치한 따봉식당이라는 곳이다. 그곳에 장사를 한게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흣짜가 졸업을한지 14년이 되었으니 최소한 15년이상은 된 익산 맛집이라고 생각된다.

 흣짜가 따봉식당을 좋아했던 이유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공기밥은 무한리필에다가 돼지주물럭을 주문하면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이것또한 무한리필이라서 정말 값싸게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떤 추억이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익산 따봉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정말 자주갔던 따봉식당인데 입구는 예전에 비해 조금 변하긴했지만 화려하지 않은 모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따봉식당은 근처에 주차장이 없어 길가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점심시간에는 그곳또한 넉넉치 않아 주차할공간이 없다. 주차는 알아서 잘 해야된다. 

생각보다 주차단속을 자주 하지는 않는지 보통 다들 길가에 불법주차를 해놓는걸 보았다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별루 없지만 12시 정도가 되면 정말 손남이 바글바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따봉식당의 장점중에 하나가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빨리먹고 빨리 나갈수 있는 장점이있다. 그래서 손님이 많아도 오래 기다릴필요가 없고 대부분 점심시간에는 공사장 인부 분들이나 외근을 많이하는 회사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간이 생명인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따봉식당의 메뉴이다. 대부분 가족단위나 지인들분들은 돼지주물럭을 많이 드시고 시간이 바쁜분들이나 인부 분들은 김치찌개를 주문하신다. 공기밥은 천원이네 무한리필이라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돼지주물럭 2인분들 주문했다.



주문한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벌써 음식이 셋팅이 되었다. 값싸다가 퀄리티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정말 푸짐하게 한상 차려주신다. 배가 고픈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면 짜증이 날텐데 이곳 따봉식당에서는 음식이 늦게 나오는걸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메인 메뉴인 돼지주물럭이다. 비계와 살코기가 반반을 이루고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을 싸서 먹어도 맛있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돼지주물럭은 리필이 되지 않는다.



계란말이도 주시는데 이것또한 무한리필이라 달라고 하면 계속 가져다 주신다.  예전에 한번 계란 대란? 있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리필이 불가했는데 다시 원상복귀가 되서 맘껏 먹으라고 주셨다. 사장님께서 부족한게 있면 항상 말하라고 말씀하신다. 사장님의 친절에 항상 기분이 좋다.



앞서 말한 김치찌개 이다. 특이한건 아니고 일반 김치찌개인데 이 찌개또한 다먹은 후 다시 달라고 하면 또 가져다 주신다.

하지만 흣짜는 따봉식당에서 단한번도 재요청한적은 없다. 그만큼 양도 많아서 음식을 추가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따봉식은은 고급스런 음식점은 아니지만 서민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밥한끼를 할 수 있는 곳이였고, 또한 흣짜의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공간이였다. 배고픈 학생때의 맛은 느끼지 못하지만 옛 추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

익산에 살고계시거나 익산을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정겨운 따봉식당으로 식사하러 가보시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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