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여행]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캠핑떠나기
- 국내여행기/캠핑 여행
- 2019. 5. 6. 18:41
안녕하세요 흣짜에요. 어린이날이 일요일이라 대체휴일로 월요일이 지정되어 근로자의 날부터 월차를 쓰셔서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이번 흣짜는 토,일,월 이렇게 2박3일로 캠핑을 떠나기로 했어요. 저희는 캠핑을 시작한지 2~3년밖에 안된 초보캠핑러인데요 다른 고수 캠핑러분들의 장비들의 비하면 어린아이수준이지만^^ 그래도 나름 하나씩 캠핑용품을 장만하여 여기저기 잘 싸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흣짜가 다녀왔던 캠핑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해드릴려고해요. 그곳은 바로 전북 고창에 있는 구시포해수욕장 이에요. 유료캠핑장과 무료캠핑장이 나뉘어져있고 해수욕장앞에 갯벌로 어린아이들 조개케기 체험으로 좋은 장소이기도 해요. 많은 캠핑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캠핑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캠핑 여행]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캠핑떠나기
구시포해수욕장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유료오토캠핑장도 있고 무료를 원하는 분들도 이용할수 있는 무료캠핑장이 따로 지정되어 있어요. 휴일이라 많은 분들이 가족들 혹은 연인, 친구들끼리 캠핑하기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또한 구시포해수욕장에는 해수찜으로 유명해서 구시포로 해수찜을 이용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곳이에요.
전주에서 1시간30분정도 걸려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위 사진처럼 도로 앞은 바로 해수욕장이고 반대편은 캠핑장이에요. 사진속 위치는 무료캠핑장이구요. 유료캠핑장 위치는 조금 있다가 말씀드릴게요. 흣짜가 도착한 시간이 3시쯤이였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캠핑하러 오셔서 자리잡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그래도 다행이 적당한곳 한자리가 남아서 얼른 짐부터 내렸어요.
미리 오셔서 텐트쳐놓고 쉬는분들이 계시네요. 해먹도 설치하시고 여유로워 보여요. 특히 텐트에 눈이 많이가네요. 흣짜네 텐트는 저가형 텐트라 ㅠㅠ 고급브랜드 텐트를 보면 부럽기만해요^^ 나중에 여유가되면 텐트부터 바꿔야겠어요.
흣짜와 마나님이 정신없이 텐트를 치고 짐을 날랐어요. 흣짜네 텐트는 버팔로텐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형텐트라 짐을 보관할수도 있고 두명이서 쓰기에는 적당한것 같아요. 특히 양사이드로 창을 열수 있어 여름같은경우 4면을 개방하면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그래도 전문 캠핑하는분들에 비하면 하하^^ 그래도 저희는 만족해요.
마나님이 자기도 해먹을 타고 싶다고해서 해먹을 설치하긴했는데, 해먹끈이 너무 허접해서 떨어질것만 같아요 ㅠㅠ 다음에 해먹끈을 튼튼한걸로 사서 설치해줘야겠어요. 그릇 건조망도 줄을 잃어버려서 가방속 UTP케이블선이 있어서 임시로 달아놨어요. 하다보니 뭔가 하나씩 부족하군요. ㅎㅎ
이제 텐트도 치고 짐도 날랐겠다 구시포해수욕장 캠핑장을 둘러볼까요? 이곳이 바로 유료캠핑장이에요. 구시포해수욕장입구로 들어와서 공용화장실 쪽 자리부터 유료캠핑장이에요. 그리고 세븐일레븐 편의점 다음부터가 무료캠핑장이구요.
유료캠핑장도 자리가 없을정도로 빽빽하게 꽉찼어요. 캠핑을 좋아하는분들이 정말 많은 가봐요. 흣짜가 간 날이 특이 올해들어 가장 맑고 따뜻한 날이고 휴일이 껴있어서 많은 분들이 여행오신것 같아요.
구시포해수욕장은 화장실이 두군데가 있는데, 위에 보시는 곳이 구시포해수욕장입구 들어와서 보이는 공용화장실이에요. 다른 한곳은 캠핑장 뒤쪽으로 가시면 있는데 그쪽은 위생상태도 별루고 쭈구리고 앉아서 볼일을 봐야하는 구조로 추천드리진 않아요. 무엇보다도 무서워요. 공용화장실은 저녁에도 밝게 불을 켜주고 청소도 매일 아침 해주시더라구요.
어린이들이 좋아할 방방도 있어요. 흣짜같은 어른들이 타서 튀어 올라 밖을로 날라갈것 같은 작은 사이즈에요. 어린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구시포해수욕장캠핑장에는 샤워시설로 있어요. 성인소인은 2천원 은 3천원인걸로 기억해요. 위치는 공용화장실 바로 옆이니 찾기는 쉬우실거에요.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고 윗층에는 커피숍도 있어요. 꼭 캠핑이 아니라 바람쐐러 오셔서 커피한잔하고 가시는분들도 많았어요. 편의점에서는 나무장작이나, 폭죽, 조개케는도구도 팔고 있어요. 흣짜는 나무장작을 안사와서 편의점에서 샀어요. 흣짜같이 나무장작을 안가져오신분들을 위해 편의점에서는 13,000원에 한망으로 판매가 되고 있어요.
캠핑장 뒷쪽으로 무료개수대가 있어요. 개수대 옆에는 분리수거와 음식물쓰레기를 버릴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역시나 분리수거장이 난장판이 되어 있어요. 무료로 이용하면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셔야되는데 가끔 몰상식한분들때문에 많은 캠핑러분들이 욕을 먹고 있어요. 우리는 그러지말자구요.^^
나름 유명관광지 답게 음식점도 많아요. 거의 대부분이 횟집이긴하지만... 갈비집도 있긴해요.
구시포해수욕장에는 치킨집이 딱 두곳이 있었는데 한곳은 일반 백반집에서 추가 메뉴로 치킨을 파시는거고 위에 사진에 나온곳은 치킨만 전문적으로 파시는곳이에요. 흣짜는 여기서 시켜먹었어요. ㅎㅎ 순살치킨은 안되고 뼈로만 되는데 솔직히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곳에서 먹으니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구시포해수찜 목욕탕이에요. 구시포는 해수찜으로 유명한데 해수찜의 효능으로는 염도가 높은 구시포 해수의 뛰어난 삼투압효과로 옛날부터 형앨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이나, 관절염, 요통이나 견비통들에 뛰어나다고 해요. 피부명이나 각종 성인병 질환에도 빠른 효험을 볼수 있는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구시포해수찜은 국내에서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불한증막과 실내 모리쨈질방, 황토 옥돌찜질방, 해수탕, 녹차탕 등의 부대시실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수질검사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깨끗한 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해요.
구시포해수욕장은 대부분 가족단위의 캠핑러분들이 많았어요. 어린아이들의 손을잡고 갯벌로 나가서 열심히 조개를 캐시더라구요. 흣짜는 그런걸 좋아하지 않아 멀리서 구경만했어요. 어린아이들이 조막만한 손으로 열심히 조개를 캐서 엄마 아빠한테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더라구요^^
무료캠핑장에는 캠핑장 마스코트 친구가 있어요. 1년전에도 봤었는데 그때보다 더 능글맛은 저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사람이 와도 그냥 잠만자는 녀석이에요. 어쩌니 능글맞은지 놀래켜도 놀라지도 않고 눈만껌뻑거리고 다시 자요. 앞에있는게 어미고 뒤에있는 개가 새끼개인데, 새끼 개는 아직 어려더 묶어놓으셨더라구요.
이곳은 무료캠핑장에서 좀더 위로 올라가면 있는 노을캠핑장이라는 곳이에요. 유료캠핑장으로 역시나 이곳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사실 돌아오는 날에 찍은거라 사람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찍었어요^^
구시포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산책을 하다보니 어느새 노을이 지고 있네요. 애완견과 산책하는 분들도 있고 아직까지고 조개를 캐는 가족들도 보이고 정말 여유로운 날이 아닐수 없네용. 지친 삶속에 잠깐이나마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캠핑떠나기전 미리 인터넷에 아그와를 주문했어요. 바에서 먹으면 저거 한잔에 7천원인데, 인터넷에서는 한명에 5만원도 안하니 차라리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먹는게 나을것 같아요. 에메랄드 빛 색깔의 아그와 와 핫식스로 층이 구분지어져서 너무 이쁜 아그와밤 여러분들도 한잔 하고 싶지 않나요? ㅎㅎ . 흣짜가 정말 좋아하는 술이에요.
해가 지니 슬슬 고기파티를 해봐야겠죠? 흣짜의 마나님께서 열심히 저녁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저는 열심히 장작불을 피웠어요. 일교차가 크다보니 저녁에는 쌀쌀하더라구요. 마나님을 위해서 장작 파이아~~!!!
캠핑의 꽃은역시 꼬기꼬기!! 아니겠어요? ^^ 잘 구운 고기와 김치 버섯, 쌈장을 넣어서 소주한잔하고 딱 먹으면 정말 꿀맛이지요^^. 돌아온지 몇시간 되지 않았지만 다시 가고싶은 캠핑이에요ㅠㅠ
흣짜가 열심히 불을 집힌 장작이에요. 그냥 한번 찍어본건데 나름 감성돋게 사진이 나온것 같아요.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네요. 아~ 너무좋다 또가고싶다 ㅠㅠ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폭죽을 사신건지 흣짜네 앞에서 폭죽을 터트리시네요. 돈안들이고 저녁을 먹으면서 폭죽구경을 했어요. ㅎㅎ 다음 캠핑올때는 흣짜도 폭죽을 사와서 터트려야겠어요. 너무 잼있어 보이네요^^.
이렇게 캠핑의 하루가 지나갔어요. 캠핑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지금껏 다녔던 캠핑장소중에 저에겐 최고의 장소에요. 꼭 캠핑이 아니라 어디론가 바람을쐐러 떠나고 싶다는분들에게도 구시포해수욕장은 최적의 장소 같아요.
2틀 뒤에 텐트를 해체하고 짐을 다시 싸는건 정말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한 2틀간의 캠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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