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가볼만한 여행지#2 - 군산 초원사진관(feat.이성당 빵집)
- 국내여행기/전라도 여행
- 2019. 3. 3. 09:44
이번주 흣짜는 마나님과 군산으로 즉흥 여행을 떠났다. 전주에서 가까운 거리의 도시이지만 왜 군산으로 데이트나 여행을 가볼까 생각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군산도 전주만큼이나 맛집도 많고 관광지나 드라이브코스등 볼거리가 다양했다.
오늘은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초원사진관"에 가보기로 했다.
초원사진관이 군산에서 유명관광지로 꼽히는 이유는 배우 한석유,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원래 차고지였던 초원사진관은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사진관으로 개조하여 촬영하였다가 촬영이 끝난뒤 다시 철거하였으나 군산시에서 다시 복원하였다고 한다.
사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초원사진관만큼은 워낙 유명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군산 초원 사진관▲
영화가 상영된지 벌써 2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군산으로 여행오시는분들의 필수코스인 초원사진관이라서 오늘도 역시나 사진촬영을 하는분들이 많았다.
▲40대한석규 , 20대의 심은하▲
초원사진관 안으로 들어가니 8월크리스마스 때의 배우들의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었다. 정말 어렸을적 심은하의 팬이였는데 저때의 26~28살의 심은하는 흣짜에겐 여신과 같은 존재였다. 한석규씨는 지금이나 예전이 별 다를점이 없어보인다. 정말 늙지 않는 사나이 갔다. 배우들의 어리진 않지만 옛날 풋풋한 모습을 보니 내가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생겼다.
▲한석규 심은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속 한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아놨다. 옛날 영화로 촌스러운 사진들이지만 입가에 미소가 담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내 기억 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중에서, 정원(한석규)의 대사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실제 오토바이▲
사진관 앞에는 영화속의 남자 주인공인 정원(한석규)이 실제로 타고 다녔던 오토바이라고 한다. 오랜세월만큼 한자리에서 많은 분들에게 수난을 당해서 그런지 옛날보다 더 낡고 망가져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기 오토바이에 타서 사진을 찍었을지 상상이 안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 심은하 티코▲
사진관 옆에는 주차단속원인 다림(심은하)가 타고다닌 티코가 있다. 요즘 티코 보기 힘든데 혹시 운행이 가능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카페▲
초원사진관 옆에는 영화 8월의크리마스이름을 딴 카페 "8월의 크리스마스 카페"가 있다.
흣짜내는 이 카페 대신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군산 유명 빵집 이성당을 가보기로 했다.
군산 이성당 빵집 - 오늘은 포기하자
▲군산 이성당 빵집▲
군산에서 유명한 빵집 이성당이다. 좌측건물은 본점이고 우측건물은 지점으로 보면되겠다. 와... 길가에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라... 빵살 엄두가 나질 않는다. 왠만해서는 기다리고 싶었으나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본점은 그냥 다음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흣짜는 아쉽지만 본점대신 옆건물은 지점건물에라도 들어가보기로 했다.
▲군산 이성당 빵집▲
군산 이성당의 유명빵인 단밭빵과 야채방은 지점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옆건물 본점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으니 참고바란다.
▲군산 이성당 빵집▲
지점에도 많은 분들이 왔다갔는지 벌써 빵이 다 동나고 말았다. 이성당이 유명한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많은분들이 찾는지는 이번에 몸소 느끼게 되었다.
▲군산 이성당 빵집▲
남아있는 빵이라고는 초코바이나 쿠기종류만 남아있었다. 아쉽지만 저거라도 사서 먹어봐야겠다.
▲군산 이성당 빵집▲
흣짜는 롤케익과 양갱 그리고 쿠기하나를 샀다. 롤케익을 먹은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롤케익 솔직히 맛이없었다. 생크림이 밍밍해서 물탄맛이 느껴졌다. 역시 이성당은 단팥빵과 야채빵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음에는 꼭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와야겠다.
https://nameisesse.tistory.com/61 <-----군산 가볼만한 여행지#1 - 군산선유도 즉흥여행
★★★★★
후기
초원사진관 :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셨던 분들이 가면 좋을 장소이다. 젊었던 한석규와 심은하를 보면서 본인의 어릴적 모습을 추억할수도 있다. 생각보다 그리 볼게 많지도 않고 크기가 크지도 않다. 잠깐 들려서 사진찍고 지나가는 정도로 추천을 드린다.
이성당 : 이성당이 유명한줄 알았지만 이렇게 긴 줄을 서서 빵을 사려는 분들이 많은줄 몰랐다. 가끔 온적이 있는데 이렇게 많았던 적이 없어서 오늘도 빵을 쉽게 구입할줄 알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빵살 엄두가 나질 않았다. 휴일이나 연휴때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꼭 이성당 빵을 드셔야겠다면 인내심을 꾸준히 기르셔야될것이다.
이성당 빵 나오는 Tip.
단팥빵 8시 20분
야채빵 8시 20분 전날 휴뮤시 9시
새크림 앙긍 9시 / 12시 전날 휴무시 13시
크림소보루 10시
슈크림 / 땅콩버터 9~10시
메론빵 11시30분~12시 / 주말엔 3~4시 총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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