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여행)썬크루즈호텔 1박2일

매년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보려 각각 해돋이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포항의 호미곶, 전남 땅끝마을, 여수 향일암, 정동진등등등

올해가 다가고 곧 2019년도 해가 다가 올것이다. 흣짜는 작년 해돋이를 보러갔던 정동진 여행이야기를 해보겠다.

한번도 해돋이를 보지 않았다는 마나님의 말을 듣고, 갑작스런 새해 첫해는 아니지만 그냥 해돋이를 보러 갈준비를 했다.

흣짜가 사는곳 전주에서 정동진까지는 차로 4시간 정도 걸린다. 374km 정도 된다는데 어휴 흣짜는 오래운전하는거 싫다. 그래도 마나님을 위해서 흣짜 한몸 희생하기로 했다.

정동진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바닷가이다. 정동진이라는 뜻은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으로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신라때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2000년 국가지정행정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다.

흣짜는 잠이 많아서 날을 새면서 해뜨는걸 보긴 힘들다. 그래서 흣짜는 잠도 잘겸 괜찮은 숙소를 알아보았다.

그중에서 특이하기도하고 정동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썬크루즈호텔을 알게됬다. 호텔에서 해돋이도 볼 수 있고 특히나 "프라이빗 해변과 환상적인 배 모양의 건축물들은 리조트를 찾는 연인들의 로망입니다." 라는 호텔소개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던 썬크루즈리조트에 입구 모습이다. 역시 좋은 카메라로 찍어서 그런지 예술같은 작품같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인듯 싶고, 역시나 사진찍기 좋은 장소 인듯하다.

흣짜도 처음에 리조트 자체가 이쁘기도하고 배모양이라서 신기하기도해서 예약을 했다.


흣짜는 DSLR대신 핸드폰과 삼각대가 있다. 역시 위사진과 비교하니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사진도 틀어지고,,, 화질도 여엉~~

비싼게 좋긴 좋은가보다(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이게 바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인듯하다. 

썬크루즈 호텔은 이렇게  절벽위에 배가 떠 있는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바다로 떨여저서 항해를 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호텔앞에는 여러가지 조각상이 있다. 특히나 이 대형손이 엄청 특이했다. 말씀으로는 일출을 이 두손이 받고 있을때 정성을 다해서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고 한다. 난 단한번도 내 손을 들어준적이 없는 햇님이 싫다.  어자피 새해 일출도 아니니까 소원따윈 안빌어야겠다.

썬크루즈 호텔 밑에 해안가에도 조그마한 배 모양의 건물이 있다. 저기는 바로 횟집이다.

바닷가 지역답게 어딜가나 횟집이 즐비했다. 솔직히 한번 가고싶었지만, 역시나 저기는 비쌌다. 그래서 포기했다.

흣짜의 마나님은 바닷가에 오면 회를 먹어야한다면서 광어회를 사주셨다. 정작 본인은 회를 안먹으면서...

흣짜만 배터지게먹었다. 역시나 그럿든 관광지에서의 음식은 더럽게 비싸다.

가격은 생각나지 않았지만, 우리동네 횟집보다 훠어어얼씬 비싼걸로 기억난다. 다신안먹을거다.

저녁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한후 드디어 썬크루즈호텔에 들어왔다. 왜 좀더 일찍 들어가지 않았냐면... 호텔보다 밖의 경치가 너무 좋았다.

솔직히 호텔의 내부는 음~ 넓기는 하지만 외관에 비해 내부는 그저그랬다. 우~~우와~~라는 감탄사대신 아~~~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무감각이라고 해야되나? 너무 기대를했는지 내부는 별루였다. 

장점이라고 하면 넓은것과 깔끔하다는거, 그리고 창문을 열면 해돋이를 볼수있다는점? 이정도만 들수 있을것 같다.

단점이라고하면 음 역시나 비싸다. 그리고 해돋이를 볼수 있는 방은 더 비싸다. 해돋이를 볼수없는방은 좀더 싼데 비싸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전부 2000년대 초반 작품들 같다.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할듯 싶은데... 너무 촌티난다.

그렇게 방을 둘러보고 흣짜와 마나님은 아그와 한잔을 하고 해뜰때가지 자기로 했다. 

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간신히 일출에 맞게 일어날수 있었다. 창문을 여니 하늘이 울긋불긋. 사진으로 보면 저~ 멀리 조금한 점이 떠오른것을 볼수있다.

매일 보는 해지만 역시나 일출은 뭔가 경건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일출을 보고 흣짜는 샤워를 마친후 조식을 먹으로 왔다.  으흠~ 조식이라...

역시 조식까지 뭔가... 2000년대 느낌이 난다.

가는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오라고 날씨가 우리를 배웅해주는 느낌이다.

썬크루즈호텔 물론 좋았지만 솔직히 다시 갈것 같진 않다. 다만 정동진은 또 오고싶은 곳이다.

경치도 좋고 뭔가 가슴이 뻥뚫리는 곳이다. 

또다시 정동진에서 전주까지 4시간을 달려가야한다... 하 힘들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