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시가지 맛집) 엉클부대찌개 점심
- 대한민국 맛집/전라도 맛집
- 2018. 12. 19. 17:04
오늘은 우리회사 경쟁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찾아왔다. 밥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점심을 먹이려고 대려갔다.
오늘 흣짜의 점심은 부대찌개!!!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또한 가격도 저렴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것 같다. 많은사람들이 부대찌개를 먹어왔지만 부대찌개가 생겨난 이유와 언제부터 우리가 먹기 시작한것인지 모르는분들이 많다. 부대찌개란 '군대의 찌개'란 뜻이다. 6.25전쟁 당시 서울에서 음식이 부족하여 일부 사람들이 의정부시에 주둔하던 미군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세지 등을 음식을 이용하여 끓여 먹었던게 바로 부대찌개의 원조라고 한다.
이 당시 미국 대통령 린든 B.존슨의 성을 따서 '존슨탕' 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아니 하도 많은 이름중에 존슨탕이 무엇인가... 먹기 전부터 입맛이 떨어진다.
부대찌개가 의정부시 미군부대에서 생겨났다보니 의정부부대찌개가 유명하기로 소문났다. 의정부를 가보진 않았지만 흣짜 입맛엔 부대찌개는 어디를 가든 그맛이 그맛인것 같다.
흣짜가 살고 있는 전주에도 많은 부대찌개 집이 있지만 오늘은 신시가지에 있는 엉클부대찌개 집을 가기로 했다.
신시가지에 있는 엉클부대찌개가 본점인가보다. 김제에도 엉클부대찌개가 있는걸 봤는데 체인점을 낸것 같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지는 않다. 차량 8대가 들어가면 꽉 차는 공간이다.
부대찌개집이라고 부대찌개만 팔 필요가 있나? 만두나 돈가스도 팔고 있다.
오늘은 부대전골을 먹어보기로 했다. 보통 찌개는 온갖 재료를 한 냄비나 솥에 담아 끓여먹는 음식이고 전골은 고기나 채소 등을 냄비나 전골틀에 담고 국물을 부어가며 끓여먹는 음식이라고 했다. 근데 여기는 그냥 전골이나 찌개나 한 냄비에 다 담아져 나온다. 음식의 무뇌한 흣짜는 그 차이를 모르겠다.
메뉴판을 뒤집어보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다. 엉클부대찌개의 특징은 버터를 주는데 밥에 비벼서 찌개&전골과 같이 먹으라고 준다. 하지만 흣짜 입맛에 맞니는 않아 한번먹어보고 그다음 부터는 먹지 않는다.
음식이 나오기전 기본 밑반찬이 나온다. 밑반찬 종류는 3가지 김치,어묵볶음,미역줄거리(?)같은게 나온다.
생각보다 많이 소박하다. 생각해보면 찌개나전골에 음식이 다 들어가 있는데 밑반찬 많아서 필요가 머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테이블이 너무 썰렁하다.
기다리던 부대 전골이 나왔다. 小로 시켰는데 그 이상 그 이하 양도 아니다 딱 적당하게 나왔다.
엉클부대지개의 가장 큰 장점은 점심에 가면 라면사리를 공짜로 준다는것이다. 다른 부대찌개집을 점심에 가면 라면사리를 천원씩 받던데 천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사람의 따라가 기분차이가 있다.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못했다. 보는사람에 따라서 맛이 없게 보일수 도 있지만...
근데 정말 맛은 괜찮다. 흔히 아는 부대찌개 맛이다. 밥을 다 비벼먹고 라면사리까지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배가 부른탓에 라면까지는 먹지 못했다.
계산대 앞에는 입가심하라고 사탕을 넣어 놓으셨다. 이런게 바로 음식점들의 센스가 아닌가 싶다. 다만 부대찌개 냄새가 생각보다 강해서 옷에 냄새가 물들었는데 페브리즈라도 하나 구비하셔서 손님들한테 서비스로 제공하면 더 좋을듯 싶다.
계산대 옆에는 휴대폰 충전기가 있으니 음식점을 이용하는 손님은 마음껏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다.
식당 입구에는 손님들을 위해 커피자판기를 놓으셨다. 흣짜와 친구는 커피숍을 갈거니 믹스커피자판기는 패스했다.
부대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가격도 싸고, 배부르게 먹을수 있고 한끼 식사로는 정말 최고 인듯 싶다. 그 옛날 못살았을때 먹었던 음식이 이제는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놀랍기도하다.
내일 점심은 어떤 맛집을 갈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어찌됬든 오늘 점심은 참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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