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화산동 맛집) 남원 본가 추어탕

미꾸라지는 보양식 또는 강장식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예전부터 여름철 더위와 일에 지친 농촌 사람들에게 요긴한 동물성 단백질 급원이었으며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했다.

단백질 중 필수아미노산이 반 정도 되고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아주 중요한 라이신이 풍부하다. 또 타우린이 들어 있어 간장을 보호하고 협알을 내리며 시력을 보호하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미꾸라지에 들어있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비율이 높아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바 있다.

특히 DHA와 EPA등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에 효과가 큰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다. 또 뼈째 먹는 경우가 많아서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의 섭취원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 중에는 비타민 A이 함량이 많은데 함암 작용도 있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본초강목』에서도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하며, 초롱의 등심()에 익힌 것((사))이 제일 맛있고, 양사()에 좋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력제로 애용했다고 한다.

요즘에는 논에 농약을 많이 쳐서 자연산 미꾸라지는 거의 찾기 어렵고 양식하여 쓰는데 수요가 부족하여 중급에서 수입을 해오기도 한단다.

하여 오늘은 몸보신을 하러 중화산동에 위치한 추어탕 맛집 "남원 본가 추어탕"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위치는 중화산동2가 먹자거리에 위치한 남원본가추어탕 집이다. 중화산동에 스파라쿠아 찜질방이 유명한데 그쪽가는 길에 위치하여 찾기가 쉬웠다.

남원본가추어탕집은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차량이 4~5대정도만 주차가 가능하여 차를 길가에 주차하거나 근처에 사신다면 택시를 타시는걸 추천하며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공용주차장을 이용해도 좋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갔기때문에 밑반찬들이 미리 셋팅이 되어 있었다. 남원 본가 추어탕은 추어탕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미꾸라지 튀김을 서비스로 준다. 물론 다른 추어탕집도 서비스로 주는데는 많지만 남원 본가 추어탕의 미꾸라지튀김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된다.

반찬을 담아주실때 정갈하게 담아주셔서 맛을 보기도전에 눈으로 맛을봐도 맛있다는걸 느낄수 있는 반찬 셋팅이었다.

추어탕에 넣을 부추도 주시고, 각종 김치, 젓갈도 나온다.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청량고추도 주신다.

밥은 갓지은 돌솥밥을 주시는데 밥은 한쪽 그릇에 덜어놓고 돌솥에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놓는다.

이러면 추어탕을 다 먹은후 누룽지가 완성되어 있을것이다.


오늘의 메인메뉴 추어탕이다. 곱게 간 미꾸라지와 시레기 등을 넣어 푹 끓인 몸보신 음식이다.

어렸을적에는 추어탕을 좋아하진 않았는데 조금씩 나이가 차면서 그 깊이 맛을 알게 되었다. 물론 보양식이고 정력강화음식이라고 해서 더 땡기는 음식이기도 했다.

국물이 걸죽하고 고소하고 또한 무엇보다 부드러워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을 음식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너무 뜨거우니 천천히 식혀먹어야지 흣짜처럼 급하게 먹다가 입천장이 불어트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 커피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오늘은 믹스커피가 아닌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커피를 내려먹어봤다. 세상 커피만들어먹기가 이렇게나 귀찮고 힘든 일이었다고 느꼈다.

곱게간 원두를 여과지에 넣고 뜨거운물을 부어서 컵으로 내려먹는 방법이다. 흣짜가 즐겨먹는건 아니지만 오늘은 커피를 타주겠다는 분이 계서서 잠자코 커피가 만들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흣짜는 간편하게 마트에서 파는 카누 아메리카노를 사서 먹는다. 솔직히 저렇게 만들어먹는건 빨리빨리 생활화된 흣짜에게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이렇게 아메리카노가 완성되었다. 솔직히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마트에서 파는 카누 커피 보다는 좀더 구수한 맛이 나는 것 같다.

기분탓일진 모르지만 나름 먹을만하다.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음에는 그냥 카누 커피를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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