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급 펜션-포항 네이처풀빌라 이용 후기

오늘은 1년전 이야기를 해보겠다. 흣짜의 마나님의 연예인 팬은 현빈이다. 현빈이 나오는 드라마, 영화는 거의다 챙겨보는 편으로 현빈의 광팬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는분이다. 몇년전에 현빈이 광고하는 모 CF에서 배경으로 나오는곳이 있었다. 마나님께서 찾아보니 포항에 위치한 네이처풀빌라 라는 곳이란다. 그때까지 흣짜는 풀빌라가 무슨뜻인지 몰랐다. 풀빌라는 객실에 수영장,스파,바베큐등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진곳이라는것을 그제서야 알게되었다. 흣짜는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마나님께서 여름휴가로 저기를 가야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것이다. 없던 애교까지 부리면서 노래를 부르니 안갈수가 없었다. 일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격부터 알아봤다. 이런 가격이 정말 후덜덜하는순간이였다.

▲네이처풀빌라 301호 가격

현빈이 나왔던 객실호수는 301호인데 무조건 여기서 자야겠다는 마나님의 의지는 절대로 꺾을수 없을것 같았다. 우리가 방문했던 달이 여름휴가 거의 끝물이여서 준성수기에 해당했다. 조금 싼 풀빌라 방이 있어 다른곳을 마니님께 제안했지만 현빈이 나왔던 방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면 301호를 고집했다. 그래 결심했다. 까짓것 가자 니 소원이라면 내가 가주지... 나의 손가락은 벌써 클릭을 완료했고 몇일후 우리는 그렇게 전주에서 포항까지 4시간에 걸쳐 포항으로 달렸다.

       ▲네이처풀빌라 301호 흣짜 사진 ▲                                       ▲네이처풀빌라 301호 홈페이지사진▲  

부랴부랴 짐을 들고 숙소로 들어왔다. 이곳이 네이처풀빌라 301호의 사진이다. 왼쪽은 흣짜가 방문했을때 폰으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이다. 흣짜가 저때에는 사진에 대한 열망이 없어서 대충찍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진처럼 정말 순백의 하얀 인테리어와 통유리로된 창밖의 바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네이처풀빌라 301호 홈페이지 사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네이처풀빌라의 301호 사진이다. 사진에 나와있는것처럼 실물도 똑같았다. 너무 하얗고 깔끔해서 기분은 좋았는데 이런집에서 산다면 정신병걸릴것 같은 기분일것이다. 하지만 우리 마나님은 현빈이 나왔던 곳이라고 너무 흥분하고 들떠 있으셨다. 

  ▲301호 스파▲                                                ▲301호 족욕&바베큐

다른 편의 시설은 일단 스파와 바베큐를 하면서 족욕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동해바다를 보면서 따뜻한물안에서 스파를 즐기고 바베큐를하면서 족욕도 할수 있는 네이처풀빌라다.

 ▲현빈이 나왔던 수영장

홈페이지에 현빈이 촬영했던 모습이다. 역시 전문가가 찍어서 그런지 아니면 모델이 좋아서 그런지 그냥 찍어도 그림같이 나왔다. 흣짜도 얼른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현빈이 사진을 찍었던 수영장으로 올라갔다

 ▲현빈이 나왔던 수영장에서 흣짜

역시는 역시군. 나는 현빈처럼 될 수 없다. 하늘까지 날 도와주지 않는다. 차라리 해라도 떴으면 덜 칙칙했을텐데 하늘까지 어두우니 정말 처량하게 보인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넓지 않고 정말 쪼만한다. 하늘은 어둡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튜브는 날라다니고 얼마 놀지 못하고 금방 내려왔다. 80만원짜리 수영장을 1시간도 즐기지못하고 내려오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족욕하면서 고기구워먹기

수영을 하고 스파를 한후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다. 족욕탕에 따뜻한 물을 담아 족욕을 하면서 고기를 구워먹자니 기분이 이상했다.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파도소리에 술한잔 걸치니 음악이 따로 필요가 없었다.

 ▲족욕하면서 고기구워먹기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근처 방파제로 산책을 나갔다. 방파제에서 낚시하시는분들도 보이고 우리처럼 산책을 나오시분들도 보였다.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수 있었던 하루였던 같다. 그날은 흣짜에게도 마나님에게도 특별한날이 된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총평

정말 깔끔하고 홈페이지에 나온사진처럼 실물또한 똑같다. 무엇보다 통유리로되어 있는 객실너머로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치지는 그림을 감상할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우리둘만의 공간에서 놀수 있다는 점이 최고였다. 다만 후덜덜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금방 다 차버리니 가실분들은 미리 몇달전부터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듯 하다.

평점 5점 만점중 4.3점(가격이 후덜덜임)

※ 본 글은 1~2년전 직접 방문해서 쓴글입니다. 아무도움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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